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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레기를 버리러 새벽에 나가서보니 쿠팡 배송을 하시는 분을 보게 됐습니다.

플렉스? 그런건 아닌 듯하고 차가 쿠팡 직속 배송 차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물론 새벽에 일하시는 것부터 힘든 상황이 많겠지만 너무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걸 보고 좀 실망했습니다.

물건을 나르는 짐수레를 물건 쌓아놓은데다가 집어 던지고 하는걸 보니 저도 쿠팡을 이용하는 사람이지만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내 물건도 저렇게 배송이 된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바로 안 좋아졌습니다.

 

누군가한테 필요해서 댓가를 지불하고 시키는건데 그렇게 막 다뤄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한테 배송이 오는게 그렇게 온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고 넘어갈지 궁금하네요. 일이 힘든것도 알겠고 배송에 시간이 쫓기는 것도 이해하지만 적어도 물건이 쌓여있는 곳에다 그렇게 던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강제로 시켜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굳이 그걸 모두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그렇게 '나 화났어' 티를 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 해주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 제가 운이 나빠서 그런 상황을 딱 보게 된걸 수도 있지만 다시 주문을 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불편하면 안 시키면 되지, 너 아니어도 시킬사람 많다' 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소비자 한명이라고 해서 그렇게 치부해버리면 오늘날의 쿠팡이 있을 수 있었겠나요?

로켓 배송이라는게 물건 상태가 아무렇게나 빠르게 갖다준다는 의미는 아닐테니까

진짜 책임감을 가지고 고생하시는 다른분들까지 같은 시선으로 보지 않게

좀 더 책임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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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때 저는 종이책의 시대는 끝날줄로만 알았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책이라해도 그게 몇권이 된다면 무거울텐데 기기안에 수십 수백권을 넣어도 무게의 변화가 없고 넣지않아도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누가 과연 책을 사보려고 할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꽤 흐른 지금은 제 생각이 틀린걸 알게 됐습니다. 개인의 편차가 있겠지만 저는 아무리 가독성이 좋다는 기계를 봐도 종이의 질감을 넘겨가며 읽는 그 느낌에 비할바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것도 세대의 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정보를 예전처럼 종이에 찍힌 활자로 소비하는 것보다 스마트폰 화면이나 모니터로 보는게 익숙한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소리 일지도 모르겠지만,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게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책'을 소비한다고 하면 종이책의 위상은 세월이 지나도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코로나로 모든게 뒤바뀌어 버린 요즘에는 흔하지 않은 풍경이 됐지만 서점에서 가서 책을 뒤적이며 다니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책을 소비한다는 말은 결국 어떠한 형태로든 정보를 얻는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소설이든, 전문서적이든, 자기계발서든, 어학서적이든, 만화책이거나 매거진까지도 가공되었거나, 가공되지 않았거나 어떠한 정보를 습득한다는 큰 틀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를 진득하니 붙잡고 있는걸 답답해하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뉴스 기사는 큰 제목에서 논점을 파악해 버리고 영상은 주요 장면만 짤방으로 시청하면 되는 시대입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식의 정보습득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걸 고려하지않고 일부분으로 모든걸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모두가 범하니까요. 그런 사고방식이 누적되면서 누구라도 저부터도 성급한 생각을하고 성급한 결론을 내고 판단하는데 익숙해 버리게 되는 걸 느낄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중의 하나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간단한 것들 속에서 우리의 사고방식까지 간단하게 만들어주지않을 최후의 보루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책을 많이 소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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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튜브 방송을 이것저것 보던중 유재석이 진행하는 미추리라는 프로그램에서 비디오라는게 언급되는걸 봤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듣고나니 예전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이야 각종 OTT 구독서비스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을 통해서 영상을 시청하는게 너무 간편한 일이 되었지만 20년전쯤에는 비디오가게에 가서 빌려서 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게 들리는 말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억속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추억이 되었지만요.

 

비디오가게 주인아저씨와 친분을 쌓아놓아야 신프로를 최대한 빨리 접할 수 있었고 빨리 반납하면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수거함이라고해서 가게 문을닫았을때 넣어서 반납 할 수 있던 우체통같은것도 있었고 막상 빌려온 테잎이 잘 안오면 테이크 클리너?인가에 클리너 액을 발라서 헤드 청소를 하던것도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단기간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았나 싶네요.

 

코로나 때문에 많이 침체되었지만 지금은 영화관도 대중화가 되어있고 내가 보고싶은 영화를 검색만하면 각종 정보와 리뷰들이 넘쳐나지만 당시에는 겉 표지에 나온 정보로 가늠해서 대여해서 봐야하는 시스템이었으니 사장님의 추천이 가장 정확한 정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서 보고 반납하던 시절에서 CD로 굽는다고 하는 시대를 지나서 지금은 클릭 한번이면 엄청난 고화질의 영화를 볼 수 있고, 좋아하는 장면은 반복해서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속에서도 가끔씩은 그 시절이 생각이 나고 그립다는 감정이 드는걸 보면 불편했을지언정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중에 세월이 더 지나면 지금처럼 다운 받아서 보는 방식이 예전 비디오 테잎처럼 추억이 되는 순간이 또 오겠지요. 편리함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않는 멋진 변화가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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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할 수 있다는데 사실 바로직전의 윙 시리즈를 보면서 노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누가봐도 비실용적에 별로일거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각종 리뷰와 유튜브에서 사용할만하다는 글들이 쏟아지는 방식도 비슷하고 경쟁사 제품만봐도 같은값은 고사하고 더 저렴해도 굳이 사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내놓는게 가전제품의 왕좌를 다투는 기업에서 이해하기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걸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옛날 G2를 사용했고 G5라는 제품이 출시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하단의 바를 분류해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고 모듈이라는 시스템으로 이것저것 다른 기능을가진 것들을 교체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당시에는 나름 혁신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거의 출시하자마자 구입을해서 사용을하게 되었는데 제일 처음 느꼈던 불편함이 모듈교체시에 전원을 껐다 켰어야 한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교체시에 어느정도 시간만 전원이 유지되게만 했었어도 결과는 훨씬 달랐을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론적으로 누군가는 알차게 썼을지 모르겠으나 전 모듈을 사용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엄청난 호평과 긍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졌고 이제 명예회복을 한다거나 놀라운 혁신이라는 말들이 따라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시기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출시 몇달이 지난시점에-많은시간이 지나지는 않은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당시 LG의 고위임원이 공개적으로 G5가 실패작이라고 사과를 하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실 사용자인 입장에서 어이없고 황당한 기사였습니다. 추가로 모듈을 공개하고 계속 업데이트가 이루어질것 같은 언론만 열광하면서 실제 판매는 저조한 상황이었던 거죠. 그 때 이후로 엘지폰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혁신이라는 단어를 달고 나오고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몇년이 지난 시점에 이제는 철수를 할지말지로 고민한다고 하니 제 선택이 틀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용자는 알차게 사용했을수도있고 큰 불편함을 못느꼈을수도 있겠지만 결과를 보면 결국 대중화가 되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또 모르겠는데 백색가전의 왕좌를 다투고 있는 기업에서 좀 이해하기 힘든 성적표인건 사실이니까요.

 

저도 폰을 빼고는 모니터부터 에어컨 등등 엘지 제품을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의 제품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되고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유행에 따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게 잠시 혹할수 있지만 결국 소비자한테 오랫동안 사랑받는건 직관적이면서 불편하지않고 질리지않는 평범하고 무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해당 사업을 지속하거나 아니면 차후에 돌아오게 된다면 저같이 사용을 포기했던 사람도 되돌릴수 있을정도의 큰 변화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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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비스부터 음악감상까지 유료 플랫폼들에 매달 정기결제를 하는 이용권 또는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세상이다. 창작물에 저작권을 지급하는 것처럼 올바른 콘텐츠 소비 문화를 하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든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좀 더 본인한테 맞고 요금할인같은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더 찾기 마련이다. 사용하는 통신사나 카드 등에 따라 할인이 가능하거나 기존에 이용중인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한 상품들이 플랫폼들마다 제각각이라 잘 살펴보면 동시에 두개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지니뮤직

 

엠넷과 통합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유플러스나 kt 이용자라면 할인 적용되는 구간이 있으니 본인 요금제가 해당이 되는지 확인해보는게 좋다. 

 

멜론

 

스트리밍 요금제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네비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브

 

네이버 뮤직이 사라지면서 대체된 서비스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라면 월 3백곡 무료감상 혜택을 부가서비스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고, 정기결제시에 멤버십 무료이용권을 증정해주고 있다. UI가 깔끔하다.

가장 최근 사용한 플랫폼으로서 음악을 검색해서 추가할때 한번에 등록되게 되어있어 추가 메뉴를 눌러 맨 아래에 추가 버튼을 따로 눌러줘야되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데스크탑으로 들을때와 차량에서 핸드폰으로 들어보면 리스트가 다른데 추가/삭제 시 자동연동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유투브 뮤직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중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벅스뮤직

 

솔직히 최근에 이용해본적은 없는데 이번에 살펴보니 한컴과 연동한 요금제(음악 이용권과 한컴 오피스를 같이 사용이 가능)나 wavve와 연동한 요금제가 있는 것을 보니 해당 부분을 구독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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